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남부발전, 호주에서 캥거루본드 3억 달러 발행 성공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19-10-28 18:10: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남부발전이 호주에서 3억 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남부발전은 28일 호주금융시장에서 캥거루본드를 3억 달러 규모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 호주에서 캥거루본드 3억 달러 발행 성공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

캥거루본드는 호주금융시장에서 다른 나라기업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표시 외화채권을 말한다.

남부발전은 이번 캥거루본드의 호주 투자자 비율이 75%를 넘는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들이 호주시장에서 채권을 발행할 때 호주 투자자 비율이 대개 20~30%에 머물렀다.

남부발전은 21일 호주 및 아시아시장에서 캥거루본드 발행을 발표하고 투자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남부발전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에서 신용등급 Aa2를 보유한 것을 바탕으로 수요예측에서 투자수요를 5억5천만 달러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가산금리는 0.97%로 결정됐다.

남부발전은 이번 채권 발행을 위해 10월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 있는 투자자들에게 남부발전의 발전설비 운영능력과 경영성과, 중장기 비전 등을 설명했다.

호주중앙은행이 3년 동안 정책금리를 1.5% 수준으로 유지하다가 0.75% 수준으로 낮춘 점도 채권 발행전략에 즉각 반영했고 미국 달러와 다른 나라 통화시장을 각각 분석하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을 미국 나일즈 복합화력발전소(1058MW) 사업에 자기자본금으로 투입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투자자금을 석탄화력발전에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기도 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세계 경제침체 가능성에 각 나라의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를 낮춰나가고 있지만 남부발전처럼 우량한 자산에 투자하려는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남부발전의 높은 신용등급을 활용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남부발전의 캥거루본드 발행은 BNP파리바, HSBC, 노무라가 주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