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하나금융지주, 은행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 늘어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9-10-25 16:37: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나금융지주, 은행 대출자산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 늘어
▲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2조404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났다. <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가 은행 대출자산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2조404억 원을 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났다.

3분기에는 순이익 8360억 원을 내 이전 분기보다 27.0%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이 대출자산 성장세에 힘입어 안정적 수익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라고 하나금융지주는 설명했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등 하나금융지주의 핵심이익은 3분기 누적 기준으로 6조15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8%로 전분기 말보다 8%포인트 좋아졌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도 0.35%로 직전 분기 말보다 0.1%포인트 낮아졌다.

하나금융지주의 자기자본 이익률은 10.01%로 전분기말보다 0.99%포인트 높아졌다. 총자산 이익률은 0.69%로 이전 분기 말보다 0.69% 개선됐다.

3분기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은 14.17%로 이전 분기 말(14.69%)보다 0.52%포인트, 보통주 자본비율은 12.25%로 0.4%포인트 낮아졌다. 자사주 매입, 원화 약세 등으로 자본비율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계열사인 KEB하나은행은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누적 순이익 1조7913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늘었다.

임금피크 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명동사옥 매각이익 3200억 원으로 손실을 소폭 상쇄했다.

하나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인하 등에 따른 영향으로 이전 분기보다 0.07%포인트 낮아진 1.47%였다. 

하나은행의 3분기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0.40%로 직전 분기 말보다 0.07% 낮아졌다. 3분기 말 연체율도 0.23%로 이전 분기 말보다 0.02%포인트 좋아졌다.

비은행 계열사를 살펴보면 하나금융투자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 2114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증가했다.

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연결 순이익 498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감소했다.

하나캐피탈 순이익은 77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다. 하나생명은 172억 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38.4%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채널Who]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