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새 차를 줄줄이 내놓으면서 판매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현대차 목표주가 16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현대차 주가는 12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2020년 상반기까지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며 “이는 내수판매 증가와 제품믹스 개선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그랜저, 아반떼, 투싼 등 기존 차량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내놓는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에서는 첫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GV80이 11월 출시되며 2020년 3월에는 중형 세단 G80의 개선모델도 나온다.
특히 GV80이 낼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송 연구원은 바라봤다.
세계 고급차시장 규모가 커지는 데다 SUV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 GV80은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4분기 이후 고가 차량의 수출과 환율 상승효과가 맞물리면서 추가적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4조7374억 원, 영업이익 3조601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8.2%, 영업이익은 48.7%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