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이주열 "올해 성장률 2%대 유지 쉽지 않아, 재정역할 더 중요"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0-24 17:1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 2%대 달성을 어렵다고 보고 통화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중요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 총재는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2% 성장이 현재로서는 쉽지 않겠지만 4분기에는 정부의 재정 노력 등 여러 변수가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52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주열</a> "올해 성장률 2%대 유지 쉽지 않아, 재정역할 더 중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우리 경제가 2% 성장이 어렵고 1%대 성장이 불가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국내 성장률은 제2차 석유파동이 터진 1980년(-1.7%), 외환위기 때인 1998년(-5.5%),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0.8%) 등 3차례를 제외하면 2%를 넘지 않은 적이 없다.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은 “과거 성장률이 2%를 밑돌 때는 급성질환이어서 강력한 정책 대응으로 쉽게 회복했지만 지금은 저성장, 저금리, 저물가, 대외여건 악화, 경제 체질 약화가 다 섞인 만성질환”이라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재정정책이 통화정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봤다. 

그는 “금리인하에 따른 투자·소비 진작효과는 있지만 재정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규모도 규모지만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한데 재정이 생산성을 높여서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적극적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경기 하방 기세가 커서 금리를 두 차례 내렸고 앞으로도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운용하겠다"면서 "완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와 관련한 판단은 앞으로의 상황이 어떻게 펼쳐질지를 보면서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권성동 "표결 참여 하자는 것이 개인의견, 당론 변경 여부는 의원들이 토론"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