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에쓰오일 목표주가 높아져, "새 고도화설비의 이익기여 본격화"

고우영 기자 kwyoung@businesspost.co.kr 2019-10-24 08:08: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에쓰오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4분기에 벙커C유의 약세로 새로 마련한 고도화설비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에쓰오일 목표주가 높아져, "새 고도화설비의 이익기여 본격화"
▲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이사.

이희철 KTB증권 연구원은 24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3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에쓰오일 주가는 10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 정유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벙커C유의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뺀 것)가 떨어져 새로운 고도화설비(RUC-ODC)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벙커C유의 스프레드가 배럴당 -0.9달러 수준이었으나 최근 배럴당 -12~-15달러 수준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신규 고도화설비의 이익 기여도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도 에쓰오일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해사기구는 2020년부터 선박연료유의 황산화물 함량 기준을 기존 3.5%에서 0.5%로 낮추는 규제를 시행한다. 

에쓰오일은 황함량이 낮은 저유황유의 생산설비를 갖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10월 들어 저유황중유의 거래가 늘어 저유황중유와 등유, 경유의 정제 마진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선박 환경규제(IMO2020)의 도입 효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파악했다.

에쓰오일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33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4분기보다 매출은 8.6% 줄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삼성중공업 주특기 해양플랜트 ‘모 아니면 도’, 상선 공백기에 약 될까 김호현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화오션 내년 영업실적 공백 가능성, 권혁웅 선별 수주가 되레 발목 잡나 류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