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떨어졌다.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은행업황 악화로 신한은행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3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5만9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4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을 것”이라며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신한은행의 이자부문 수익이 줄어든 데다 파생결합증권(DLS) 영향으로 신한금융투자의 수익도 부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업황이 악화하고 있다.
은행끼리 대출금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자산관리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문의 수익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의 2019년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9440억 원으로 2018년보다 8.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신한금융지주는 수익 다각화가 잘 이뤄져 있는 만큼 다른 은행지주들과 비교해 타격을 덜 입을 것으로 보인다.
서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수익구조 다변화가 잘 돼 있어 은행부문의 이익 부진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을 것”이며 “해외부문 강화 등으로 장기적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본다”고 바라봤다.
산한금융지주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조33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5.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