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위 금감원, 보험상품 검증 강화하는 약관 변경 추진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10-22 18:04: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 금감원, 보험상품 검증 강화하는 약관 변경 추진
▲ 보험약관 개선방안 향후 계획.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보험상품 검증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보험약관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보험약관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결정된 개선방안은 2020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보험약관의 사전, 사후 검증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

보험회사는 상품을 개발할 때 법률 검토를 실시하고 보험금 지급기준 및 지급제한 조건이 의학적 기준에 부합하는지, 도덕적 해이 및 과잉진료 유발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사전 검토해야 한다.

약관 이해도 평가의 내실화방안도 마련한다.

보험회사는 약관 이해도 평가를 연 2회 시행해야 한다. 보험개발원은 약관 이해도 평가결과를 금융위에 보고하고 홈페이지에 공시하기로 했다.

일반 소비자의 평가비중을 현행 10%에서 50%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평가범위도 현행 주계약에서 특약을 포함한 전체 약관으로 확대한다.

금융당국은 약관 이해도 평가 결과가 약관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소비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 표, 그래프 등을 활용해 보험약관의 핵심 내용을 적은 ‘시각화된 약관 요약서’도 마련하기로 했다.

소비자가 보험약관의 구성, 핵심 내용 등을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약관 이용 가이드북’도 새로 만든다.

손 부위원장은 “보험상품은 우리생활에 필수적이지만 상품이 매우 다양하고 구조가 복잡해서 이해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다”며 “소비자의 편익을 높이고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다양한 보험약관 개선방안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