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주식 가격제한폭 확대 뒤 거래대금 18% 증가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5-07-14 18:34: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증시의 주식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뒤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코스닥의 거래대금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주식 가격제한폭 확대 뒤 거래대금 18% 증가  
▲ 증시 가격제한 상하한폭이 30%로 확대된  지 1개월째를 앞둔 14일 코스닥지수가 지난 13일보다 7.66% 오른 757.12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뉴시스>
14일 한국거래소가 가격제한 상하한폭이 30%로 확대된 6월15일부터 7월10일까지 4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의 거래상황을 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조5천억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초부터 6월12일까지 하루 평균 거래대금 8조9천억 원보다 18% 늘어난 것이다.

한국거래소는 가격제한 상하한폭이 확대되면서 특히 코스닥의 거래대금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기존 5조4천억 원에서 6조1천억 원으로 약 12.96% 늘었다.

코스닥은 기존 3조5천억 원에서 4조4천억 원으로 25.71% 증가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 상하한폭이 확대되면서 기존에 불가능했던 거래도 할 수 있게 됐으며 정보가 주가에 이전보다 더 빨리 반영되고 있다”며 “시장의 역동성을 키우는 데 긍정적 효과를 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가격제한 상하한폭이 확대된 뒤 상한가 종목이 기존 6.4개에서 7개로 늘었다. 하한가 종목은 기존 0.8개에서 0.2개로 줄었다.

코스닥은 이 기간에 상한가 종목이 기존 12.3개에서 3.7개로 줄었다. 하한가 종목도 기존 3.3개에서 0.2개로 급감했다.

코스피에서 우선주의 주가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의결권이 없는 대신 보통주보다 높은 비율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이다. 우선주는 유통되는 주식 수가 많지 않아 변동성이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선주는 지난 6월15일부터 지금까지 코스피에서 누적수익률 20위 안에 들어간 종목 가운데 18개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금속 우선주는 이 기간 917.94%의 등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원전선 우선주와 SK네트웍스 우선주도 300% 안팎의 등락률을 보였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선주는 유통되는 주식이 많지 않아 주가가 매우 크게 오르내릴 수 있다”며 “가격제한 상하한폭이 확대된 뒤 시장이 차차 적응해 가면서 우선주의 주가 변동성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트럼프, 인텔 이어 삼성전자·TSMC·마이크론 지분 취득도 검토"
[배종찬 빅데이터 분석] 개미투자자 무너트리는 거래세와 양도세
증시 변동성 확대에 경기방어주 부각, 하나증권 "한전KPS KB금융 삼성생명 KT 주목"
'AI 과열 우려'에 뉴욕증시 M7 일제히 하락, 엔비디아 3%대 내려
IBK투자 "신세계푸드 하반기 영업이익 186% 개선, 노브랜드버거 출점 가속"
키움증권 "달바글로벌 목표주가 하향, 보호예수 물량에 따른 불확실성 존재"
DS투자 "글로벌 재생에너지 기업 퍼스트솔라 베스타스 주목, 씨에스윈드 최선호주"
비트코인 1억5739만 원대 하락, 파월 잭슨홀 연설 앞두고 관망세
[시승기] 목적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기아 전기차 PV5, 승차감·주행성능까지 잡았다
[씨저널] 한컴그룹 '변방' 한컴라이프케어, '방산 전문가' 김선영 어떻게 괄목상대 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