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현대모비스와 함께 개발한 5G통신 기반의 커넥티드카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21일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와 함께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서 '5G통신 커넥티드카 기술 교류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 KT가 21일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서 모비스의 자율주행차를 통해 5G통신 기반 C-V2X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KT> |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자동차로 자율주행차다.
KT는 2018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에 5G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커넥티드카 기술을 현대모비스와 함께 개발해왔다. 현대모비스 서산주행시험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 연구개발이 가능한 첨단주행시험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서 공개된 기술은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과 C-V2X(차량과 사물 사이 통신) 기술이다.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기술은 앞선 차량이 수집한 교통정보를 서버로 보내면 실시간으로 지도에 반영해 뒤따르는 차량에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C-V2X 기술은 이동통신을 이용해 해당 차량과 교통 인프라, 다른 주행차량, 보행자 등을 포함한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자율주행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이다.
이번 시연회에서 5G통신 커넥티드카는 보행자의 무단횡단정보 수신을 통한 정차(V2P), 앞선 차량의 급정거에 따른 차선변경(V2V), 도로표지판 인식을 통한 실시간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5G통신을 통한 위급상황 비디오 스트리밍 등의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안정적 자율주행 시연을 위해 5G통신 기반의 보행자용 정보공유 시스템을 개발하고 정보보안을 위해 기업전용망 기술을 적용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5G통신 기술을 갖춘 KT와 시너지를 통해 짧은 시간에 완성도 있는 기술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KT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커넥티드카 기술의 신뢰성을 높이고 사고위험 없는 안전한 미래차 시대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센서와 제어기술 경쟁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협업 분야를 커넥티드카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해 다가올 미래차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