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22∼24일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참석을 위해 22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전 나가미네 야스마스 주한 일본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 방문을 놓고 경색된 한국과 일본의 관계 개선을 위한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총리는 22일 일본으로 떠나기 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 한국주재 일본대사를 만나 “두 나라 관계에 여러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한국과 일본이 지혜를 모아 잘 해결하기 바란다”며 “단 한 번의 방문으로 모든 게 다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국무총리실이 전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에 타기 전 나가미네 대사와 약 20분 동안 대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이 총리의 방일 일정을 보니 일본을 참 잘 아시는 분인 것 같다”며 “일본 언론에 이 총리의 방일 소식이 널리 알려졌고 이 총리를 향한 기대도 많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1시 도쿄에서 열리는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한국 정부 대표로 참석한다.
방일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만나기로 했다. 이 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도 아베 총리에게 전달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