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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의 모듈사업 종업원 지주회사로 분사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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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이 HDD모터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데 이어 모듈사업부문도 분사를 결정해 사업구조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전기는 14일 파워와 튜너, ESL(전자식 가격표시기) 제품을 담당하는 모듈사업부문을 분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윤태, 삼성전기의 모듈사업 종업원 지주회사로 분사  
▲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삼성전기는 “핵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모듈사업부의 인력과 자산을 양도하기로 했다”며 “종업원 지주회사 형태의 신설법인에 사업을 양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 설립되는 법인의 대표는 전성호 삼성전기 부사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는 모듈사업부문을 551억 원에 양도해 분사하기로 잠정결정했다. 삼성전기는 모듈사업부문 분사로 매출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는 재무상황과 손익구조 개선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 파워사업은 TV와 PC의 전원을 공급하는 부품 제조업이다. 튜너사업은 방송신호를 수신하는 TV부품을 생산한다. 두 사업 모두 낮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

이윤태 사장은 시작한 지 1년밖에 지나지 않은 신사업인 ESL사업부문까지 분사를 결정하며 삼성전기의 사업구조 개편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자식 가격표시기사업은 최치준 전 삼성전기 사장이 지난해 매년 50%의 성장을 목표로 추진한 신사업이다. 하지만 전자식 가격표시기사업은 예상만큼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보이지 못했다.

삼성전기의 모듈사업부 직원들은 새로 설립되는 법인으로 소속이 옮겨진다. 모듈사업부의 인력은 국내 500명, 해외 1700명 규모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지난 6월1일 “삼성전기의 추가적 구조조정은 3분기에 검토할 것이며 새로운 구조조정은 HDD모터사업과 다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동안 삼성전기의 경영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구조 개편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26일 PC 저장장치사업인 HDD모터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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