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정훈의 과자 편견 깨기, 해태제과 허니통통 과일맛 도전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7-13 18:2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가 ‘허니버터칩’의 대박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신 대표가 감자칩에 과일맛을 낸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를 내놓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신정훈의 과자 편견 깨기, 해태제과 허니통통 과일맛 도전  
▲ 신정훈 해태제과 대표.
해태제과는 지난 1월 출시한 허니통통에 사과와 딸기 등 과일맛을 접목한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의 허니통통에 사과나 딸기 원물을 가루형태로 갈아넣어 만들었다.

감자를 원료로 하는 과자에 과일맛을 적용한 것은 허니통통이 업계에서 처음이다. 기름에 튀기는 감자칩에 과일의 상큼함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 탓에 시도조차 없었던 것이다.

신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사과맛과 딸기맛 허니통통을 허니버터칩과 같은 브랜드로 키워 스낵시장 주도권을 굳히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신 대표는 “시장과 고객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해태제과만이 내놓을 수 있는 것”이라며 “힘들게 돌아가더라도 상상할 수 없는 맛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해태제과 자체 집계에 따르면 허니통통은 출시 첫달인 지난 1월 3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5월과 6월에 매출이 각각 95억 원, 100억 원으로 올랐다.

해태제과는 이런 추세에 앞으로 허니통통 과일맛 종류를 확대하게 되면 올 한 해에만 매출 1천억 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출시 첫 해 연매출 1천억 원을 돌파하는 것은 국내 제과업계에서 이례적이다.

신 대표는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를 향후 3년 안에 연간 4천억 원대로 끌어올려 스낵시장 매출 1위에 도전하기로 했다.

신 대표는 “우리 안에 있는 고정관념을 깨야 비로소 제2의 허니버터칩을 만들 수 있다”고 임직원들에게 과일맛의 감자스낵 개발을 주문했다. 임직원들은 최적의 맛 배합을 찾기까지 6개월 동안 개발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태제과는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허니통통 과일맛 시리즈에 대한 성공 기대감을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사전 제품 테스트에 참여한 여대생 1천여 명 가운데 87%는 우수한 평가점수를 줬다.

허니버터칩은 지난해 8월 출시된 뒤로 석 달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허니버터칩 열풍 덕분에 해태제과 1분기 영업이익은 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4% 급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오리온 원재료값 오르니 중국사업 '휘청', 담철곤·이화경 부부 보수 줄었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