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텍은 2020년부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양산을 시작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김병규 아모텍 대표이사.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아모텍 목표주가를 2만9천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아모텍 주가는 16일 2만2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고 연구원은 “아모텍은 신규사업인 적층세라믹콘덴서 양산 가시화로 2020년부터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로 세라믹칩사업의 가동률이 높아지면서 수익성이 상향되고 고정비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아모텍은 통신장비시장을 적층세라믹콘덴서의 주요 공급처로 삼고 일부 중국 고객사와도 공급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모텍은 2017년 세라믹부문 가동률이 내림세를 보이자 하부 품목인 칩배리스터(정전기 흡수 칩)의 노후한 생산라인을 전환해 적층세라믹콘덴서 양산을 준비해왔다.
아모텍은 기존 전장부품사업도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전장부품부문 매출은 2019년 900억 원으로 2018년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에는 LCM, BCF, 인카센서 등 기존 모터 목록에서 종류도 확장해 매출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모텍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68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5.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2.7%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