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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유력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5-07-13 15: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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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사업자가 14일 선정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사끼리 경쟁하는 1부시장에서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화토탈은 2부시장의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꼽히는데 한화토탈이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한화그룹은 16년 만에 정유업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유력  
▲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사장.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은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입찰을 13일 마감한다. 현대오일뱅크는 1부시장에서, 한화토탈은 2부시장에서 사업자 선정이 유력하다.

알뜰주유소사업은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경쟁입찰을 통해 공동구매한 석유를 전국 1100여개 알뜰주유소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올해부터 계약이 1년 단위에서 2년 단위로 변경된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은 정유사들이 직접 주유소까지 배급을 하는 1부시장과 사업자가 석유공사에 납품하는 2부시장으로 나눠 진행된다. 1부시장은 다시 중부권과 남부권으로 나뉘어서 입찰이 진행된다.

중부권역에 서울, 인천, 대전, 세종시, 경기, 강원, 충청남북도가, 남부권역에 부산, 대구, 울산, 광주, 경상남북도, 전라남북도가 각각 포함됐다. 제주지역은 별도 계약을 진행한다.

알뜰주유소 입찰에서 1부시장은 올해부터 최저가 입찰방식이 도입됐다. 이 때문에 기존의 ‘선 사업자 선정, 후 가격협상’이 아니라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정유사가 알뜰주유소 1부시장 사업자가 된다.
 
한 사업자가 중부권과 남부권 사업자로 동시에 선정되는 일도 가능하며 중부권과 남부권 입찰가격이 다를 수도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가장 유력한 사업자 후보로 꼽히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충남 서산에 대산공장을 갖고 있어 중부권에서 가격경쟁력이 뛰어나다.

현대오일뱅크는 알뜰주유소사업이 시작된 2012년 이래로 3년 연속 중부권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선정됐다. 올해 입찰방식 변경으로 남부권사업자도 동시에 선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알뜰주유소 사업자 선정,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유력  
▲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한화토탈은 2부시장의 가장 강력한 사업자 후보로 꼽힌다.

2부시장은 석유공사가 매달 정해진 양만큼 사업자로부터 유류를 구입한 뒤 알뜰주유소에 납품하는 방식으로 한화토탈처럼 배급망이 없는 회사도 입찰이 가능하다. 현재 2부시장에서 석유를 공급받는 알뜰주유소는 전체 1100여개 가운데 300개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화토탈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한화그룹은 1999년 경인에너지매각 이후 16년 만에 정유업계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

한화토탈은 2부시장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한화토탈은 다른 정유사들보다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화토탈이 나프타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콘덴세이트 분해시설에서 부산물로 휘발유와 경유, 항공유 등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토탈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화그룹으로 인수되기 전인 삼성토탈 때부터 알뜰주유소 사업자로 매년 선정됐다. 삼성토탈이 알뜰주유소에 공급했던 유류의 점유율은 2012년 7%에서 지난해 40%까지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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