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해외출시로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석원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셀트리온은 현재 항암제의 미국 진출과 램시마SC의 유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흐름은 3분기뿐 아니라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4분기 혈액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2020년 1분기 유방암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미국 진출이 예정돼 있다.
2020년 초에는 램시마SC가 유럽에서 시판될 것으로 전망된다.
램시마SC는 9월20일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로부터 판매승인 권고의견을 받아 올해 안에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890억 원, 영업이익 104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1%, 영업이익은 42.1% 늘어났다.
최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3분기 트룩시마 단가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제품구성 전략의 개선으로 평균 판매단가의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785억 원, 영업이익 411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9.9%, 영업이익은 21.5%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