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아덱스(ADEX) 2019에 마련된 한국항공우주산업 전시관을 찾아 수리온 수출형 시제기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아덱스(ADEX) 2019’를 찾아 국내 항공우주와 방산산업에 힘을 실었다.
이 총리는 15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서울 아덱스 2019 개막식에서 “서울 아덱스는 한국의 방위산업이 거둔 기적 같은 성취”라며 “산업화의 성공을 뜻하는 ‘한강의 기적’은 방위산업에도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KFX) 실물 모형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소형무장헬기(LAH) 역시 처음으로 공개 비행에 나선다”며 “이제 한국은 제조업 및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높은 교육수준을 바탕으로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내 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을 선언한 1970년대부터 빠르게 성장해 20세기 주요 무기체계를 대부분 국산화했고 21세기 들어서는 전투기와 함정을 비롯한 첨단 무기체계의 수출을 본격화했다.
방산 수출은 2001년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2008년에 10억 달러, 2013년에 34억 달러까지 확대됐다.
이 총리는 “방위산업과 항공우주산업은 재해재난, 테러, 사이버 공격 같은 새로운 안보 개념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같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거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서울 아덱스가 이런 변화에 대처하는 지혜를 공유하는 기회로 세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개막식에 참여한 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LIG넥스원 등 국내 주요 항공우주와 방산업체의 전시관을 직접 둘러봤다.
개막식에는 이 총리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등 한국 정부와 군 고위인사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48개국 국방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등 국내 주요 방산업체 대표들도 개막식에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