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금융위원회, 상호저축은행 예대율 내년부터 110%로 규제

고두형 기자 kodh@businesspost.co.kr 2019-10-15 13:53: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가 내년부터 상호저축은행에 예대율 규제를 적용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예대율 규제 도입 등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공포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 상호저축은행 예대율 내년부터 110%로 규제
▲ 금융위원회 로고.

예대율 규제는 예금 수취와 대출을 다루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예수금 범위 안에서 대출을 운용하도록 하는 규제를 뜻한다.

개정안에 따르면 상호저축은행도 내년 1월1일부터 예대율 규제를 받는다.

은행은 2012년 7월부터, 상호금융은 2014년 1월부터 예대율 규제를 받고 있다.

금융위는 감독규정을 통해 직전 분기 말 대출잔액 1천억 원 이상 상호저축은행이 내년에는 예대율을 110%로, 2021년 100%로 낮추도록 규제한다.

대출금을 산정할 때 금리 20% 이상 대출에 가중치 130%를 적용한다.

저축은행 예대율은 2009~2010년 80% 수준이었지만 2012년 구조조정을 거친 뒤 꾸준히 늘어 2017년 말 100.1%에 이르렀다.

금융위는 특정업종에 관한 신용공여 한도를 규정하고 있는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조문을 이해하기 쉽도록 개정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고유식별정보 등 처리근거 등도 마련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대율 규제를 도입하면 저축은행업권의 과도한 자산 확대 유인을 줄여 저축은행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대출금을 산정할 때 고금리 대출에 가중치를 부여해 고금리 관행을 개선하고 서민·중소기업 대상 중금리 자금지원 확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