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부동산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의견 제시", 부동산 디벨로퍼 지향 뚜렷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0-15 11:27: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C현대산업개발이 부동산 종합개발업체인 디벨로퍼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큰 그림을 봐야 진가가 드러나는 건설사”라며 “HDC현대산업개발은 국내 대형건설사 가운데 디벨로퍼 사업모델을 가장 강하게 지향하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바라봤다.
 
"HDC현대산업개발 주식 매수의견 제시", 부동산 디벨로퍼 지향 뚜렷
▲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

신 연구원은 국내 건설시장을 일본과 비교해 중장기적으로 부동산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국내 건설사의 성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일본과 국내 부동산시장은 약 20년의 차이를 두고 역사적으로 상당히 유사하게 흘러간다”며 “일본 디벨로퍼의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 시가총액 등을 놓고 볼 때 국내에서도 디벨로퍼를 향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부동산 디벨로퍼는 부동산 종합개발업체로 건축 시공뿐 아니라 토지매입부터 건축 설계, 개발사업 인가 및 허가, 분양, 관리 등 부동산사업의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자를 뜻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순 시공사에서 벗어난 디벨로퍼를 표방하며 부동산 개발과 운영 쪽으로 사업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신 연구원은 “단기적 성장 모멘텀은 아쉽지만 디벨로퍼를 지향하는 큰 그림을 높게 산다”며 HDC현대산업개발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3천 원을 새로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14일 3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019억 원, 영업이익 91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22% 줄어드는 것이다.

신 연구원은 “HDC현대산업개발은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주택사업에서 수주와 공급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는 점이 아쉬운 요소”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메리츠증권 "한전기술 목표주가 상향, 2026년부터 이익 증가 본격화"
미국 반도체 세액공제 확대, 하나증권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주목"
비트코인 1억4745만 원대 상승, 미국 관세정책 완화 기대에 투자심리 회복세
LS증권 "파마리서치 목표주가 상향, 2분기 국내 의료관광 증가로 호실적 예상"
키움증권 "에이피알 목표주가 상향, 하반기 글로벌 채널 성장세 지속"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전환으로 승계 쉽게, 장세주 다음은 동생 장세욱인가 아들 장선익인가
장세주 동국제강 경영 복귀 2년, 회사 분할로 전문성 갖췄지만 수익성은 악전고투
신동원 농심의 신사업 꾸준히 도전, 장남 신상열에게 '농심에 없는 사업' 발굴 맡기다
[씨저널] 동국제강 전기로 강점 살린 저탄소의 길, 최삼영 하이퍼 전기로 상용화 시간과..
[씨저널] 농심의 '든든한 조력자' 신동익, 아들 신승열에게 농심미분 미국사업 맡겨 성..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