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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육상운송도 경쟁력 갖추기 위해 인재영입 확대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10-10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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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이 해상운송과 더불어 육상서비스를 강화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배 사장은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존에 운영해 오던 육상운송 강화를 위해 물류조직을 신설해 인재 영입에 힘쓰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41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배재훈</a>, 현대상선 육상운송도 경쟁력 갖추기 위해 인재영입 확대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사장.

배 사장이 배로 물건을 실어 나르는 해상운송회사인 현대상선을 운영하면서 육상운송을 강조하는 것은 글로벌 해운선사들의 육상운송 강화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계적 해운사 머스크는 최근 육상물류 자회사인 댐코의 물류서비스를 흡수하고 북미 통관업체인 밴더그리프트를 인수해 해상과 육상을 잇는 서비스를 강화했다. 

중국의 국영선사 코스코그룹은 싱가포르 소재 코스코 쉬핑 인터내셔널을 통해 싱가포르 물류회사인 코젠트를 매수하며 물류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해운선사들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역량을 집중하는 데에서 한발 나아가 육상운송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이런 글로벌 해운선사들의 변화에 대응해 인재 영입을 통해 육상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배 사장은 최근 삼성SDS에서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를 접목한 신물류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대형 물류시장을 공략했던 김진하 전무를 영입해 물류서비스전략TF장에 임명했다. 물류서비스전략TF는 현대상선의 복합물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부서다.

배 사장은 앞서 8월에는 LG전자 출신의 최종화 상무를 변화관리임원으로 위촉했다. 3월에는 글로벌 물류회사인 DHL 서플라이체인에서 근무한 윤상건 상무를 항만물류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하기도 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이번 인재 영입과 조직 신설은 육상물류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글로벌 해운사들도 육상물류를 강화하는 추세인 만큼 경쟁력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의 육상물류 강화를 위한 전열 재정비는 배 사장의 이력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 사장은 고려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LG전자를 거쳐 물류회사인 범한판토스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최근의 물류전문가 영입 행보는 현대상선을 경영하면서 가장 자신 있는 방법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또한 육상운송서비스 강화는 화주의 시각으로 사업에 접근해야 한다는 경영철학과 맞닿아 있다. 

배 사장은 3월 취임사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바라봤다. 그는 “고객만족은 마땅히 기대하는 가치를 제공할 때 이뤄지지만 고객 감동은 그 이상의 서비스를 전달할 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화주의 편의를 위해 포트 투 포트(port to port)개념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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