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전기 목표주가 높아져,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세 뚜렷"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9-10-10 08:26: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적측세라믹콘덴서(MLCC)업황 회복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기 목표주가 높아져,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세 뚜렷"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27%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전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1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신형 아이폰 판매 호조세, 중화권 5G(5세대) 통신 스마트폰 출시 등으로 적층세라믹콘덴서업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2020년 상반기 이후 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가 다시 빠르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폴드의 판매 확대에도 수혜를 크게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 시리즈는 기존 스마트폰 산업을 뒤바꿀 혁신제품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의 대표 부품업체인 삼성전기의 중장기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 시장의 예상과 유사한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46억 원,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4% 줄어드는 것이다.

삼성전기는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의 가격 하락 등으로 2분기 이후 분기 실적이 후퇴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센서 가격 하락,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비수기 영향 등으로 4분기에도 실적 후퇴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1190억 원, 영업이익 66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3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신영증권 “HD현대중공업 올해 실적 반등 전망, 특수선 수주 증가” 김호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