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농협이 총력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특별방역예산 2천억 원을 편성했다”며 “이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왼쪽)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협 국정감사에서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24시간 이동통제 초소를 운영하고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점관리지역의 돼지농가는 매일 2번씩 소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태풍 피해 복구를 위한 농협 지원과 관련해 “긴급 무이자 자금을 58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낙과를 가공용으로 수매하고 계통 매장을 통해 팔아주는 운동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 손해보험 평가조사 요원을 미리 대기시켜 피해가 발생하자마자 조사를 진행하고 보험금의 50%를 우선 지급하고 있다.
보험금 지급액은 올해 약 1조3437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1595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