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편의점 절반이 일매출 150만 원 미만, 우원식 "세븐일레븐 가장 많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19-10-08 12:13: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 편의점 가운데 절반의 점포가 '저매출 위험구간'인 것으로 집계됐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전국 편의점 매출을 공개했다.
 
편의점 절반이 일매출 150만 원 미만, 우원식 "세븐일레븐 가장 많아"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우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BGF리테일과 GS리테일, 코리아세븐이 운영하고 있는 3만3068곳 편의점 가운데 하루 평균매출이 150만 원 미만인 곳은 47.8%나 됐다.

하루 평균매출이 150만 원 미만인 편의점은 저매출 위험구간으로 분류된다. 하루 평균매출이 110만 원 미만인 편의점은 저매출 구간으로 영업적자를 내는 것을 말한다. 2018년 기준으로 하루 평균매출이 110만 원 미만인 곳은 21.1%에 이른다.

초저매출 점포로 분류되는 하루 매출평균 80만 원 이하는 6.7%로 집계됐다.

세븐일레븐이 편의점 브랜드 가운데 저매출 위험 구간비중이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저매출 위험구간에 해당하는 점포 비중이 세븐일레븐 전체 점포에서 69%, 초저매출은 39%에 이른다. 경쟁사인 CU는 저매출 위험구간 점포 비중은 48%, GS25는 33%로 집계됐다.  

우 의원은 “구체적으로 매출별 실태를 확인한 것은 처음이지만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편의점 문제에 공감한다”며 “편의점은 유통산업발전법과 연관돼 있어 산업통상자원부와 논의해 종합적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LG유플러스,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추진 박혜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