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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K텔레콤 11번가와 온라인 중소판매자 위한 금융상품 개발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19-10-07 1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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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SK텔레콤 11번가와 온라인 중소판매자 위한 금융상품 개발
▲ (왼쪽부터)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이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타워에서 열린 '혁신‧금융 ICT 융합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SK텔레콤, 11번가와 협력해 온라인 중소판매자를 위한 금융상품을 개발한다. 

우리은행은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타워에서 SK텔레콤, 11번가와 '혁신‧금융 ICT 융합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원철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이상호 11번가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온라인 소상공인을 위해 SK텔레콤의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공급망금융(SCF)상품 등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공급망금융은 온라인 판매자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이 관련 대금을 선입금하는 대출상품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11번가에 입점한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내년 상반기에 공급망금융상품과 저금리 신용대출상품을 출시한다. 

낮은 매출과 담보 부족으로 금융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판매자들도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대안 신용평가모형 활용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대안 신용평가 활성화를 위해 통신, 이커머스(e-commerce) 등 비금융데이터를 신용평가모형에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규제 샌드박스의 비금융정보 신용조회업 특례 사업자로 SK텔레콤을 지정했다.

우리은행은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비금융데이터 전송에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보안성도 강화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혁신적이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라인마켓 이용자를 대상으로도 대안 신용평가를 적용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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