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존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이 완화되고 점포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7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5만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GS리테일 주가는 4만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 연구원은 “수익 회수기에 접어들면서 고정영업비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GS리테일은 3년 동안 점포 운영을 효율화할 수 있는 시스템에 투자해왔다.
차세대 판매정보 관리시스템(POS)을 도입해 상권 및 날씨 변화에 따라 발주가 자동으로 진행되도록 했으며 물류사업을 확대했다.
이 밖에 상품 경쟁력을 올리려 계산대 즉석식품(튀김류)에 투자했다.
GS리테일은 점포 수도 계속해서 늘려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양 연구원은 “2020년 편의점업계 재계약이 집중되면서 점포 경영주들이 GS25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할 것”이라며 “GS리테일 편의점 점포 수는 내년 4.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 점포 수 증가율은 5.2%로 추정했다.
GS리테일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567억 원, 영업이익 221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2.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