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대출이자도 못 갚는 코스피 상장사 131곳, 정재호 "구조조정 필요"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0-02 17:41: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출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코스피 상장사가 지난해 131곳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773개)로 보면 6곳 가운데 1곳에 이르는 수치다.
 
대출이자도 못 갚는 코스피 상장사 131곳, 정재호 "구조조정 필요"
▲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정무위원회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대출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코스피 상장사가 지난해에만 131곳에 이른다고 밝혔다.

정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은 131곳으로 집계됐다. 2016년과 비교하면 31곳이 늘어났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3년 연속 1 미만을 나타내는 기업은 한계기업으로 분류된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의 비율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13.5%에서 지난해 16.9%로 3.4%포인트 증가했다.

정 의원은 "한계기업 위기에 있는 상장기업이 많아졌다는 사실은 우려스러운 점"이라며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산업 생태계 구성을 위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오늘의 주목주] '하이닉스 최대주주' SK스퀘어 6%대 급락, 코스닥 에코프로 7%대..
메모리반도체 품절 사태가 중국 기업 키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물량 대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