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현지 중앙은행에서 경영 건전성과 리스크 대응능력을 인정받아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중앙은행에서 ‘바젤2’ 이행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바젤2는 금융기관의 경영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세계에서 통용되는 국제 기준이다.
전산시스템 오류 또는 직원 부정행위, 외부 사고 등 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금 유지가 평가기준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역량도 인정받아 베트남에서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지 중앙은행이 2016년 모든 은행에 바젤2 기준을 충족하라는 시행령을 공표한 뒤 자본금 확충에 주력해 베트남에서 외국계 은행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베트남 중앙은행의 승인은 신한베트남은행이 구축한 리스크 관리시스템, 전문인력 양성 등 노력의 결실”이라며 “고객들에게 더 좋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