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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1%대 하락, 제조업지수 부진에 경기둔화 우려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9-10-02 08:2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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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미국 제조업지수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저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영향을 받았다.
 
뉴욕증시 3대 지수 1%대 하락, 제조업지수 부진에 경기둔화 우려
▲ 현지시각으로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만6573.04로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3.79포인트(1.28%) 하락한 2만6573.0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6.49포인트(1.23%) 내린 2940.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0.65포인트(1.13%) 하락한 7908.6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을 놓고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하는 등 기대가 높아지자 뉴욕증시는 상승한 채  출발했지만 위축된 제조업 지표가 발표되자 경기둔화를 향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물류, 산업재, 에너지 업종의 주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국채금리 하락 등도 영향을 미쳐 금융주도 떨어지면서 모든 업종이 부진했다.

9월 미 공급관리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49.1에서 47.8로 하락했다. 경기침체기의 막바지였던 2009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8월 3년 만에 처음으로 50 이하로 떨어진 데 이어 9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 연구원은 “특히 실질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상관관계가 72%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될 것”이라며 “세부항목을 봐도 고용지수가 전월(47.4)보다 하락한 46.3으로 발표되며 제조업 고용불안도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조업 부진의 원인이 강한 달러와 높은 금리 때문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예측했던 대로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이 달러 강세, 특히 모든 다른 통화와 비교해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도록 했는데 제조업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는 너무 높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장은 10일 열리는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협상,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상황 등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1일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0.65% 내린 7360.3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1.32% 하락한 1만2263.83에,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1.41% 하락한 5597.6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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