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KT, 데이터 요금제 덕분에 2분기 깜짝 영업이익 기대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5-07-07 18:14: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KT가 올해 2분기 지난해 분기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깜짝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KT는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고객 1인당 월 기대수익(ARPU)이 증가한 덕을 볼 것으로 분석된다.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자리잡으면서 마케팅 비용도 줄고 있다.

  KT, 데이터 요금제 덕분에 2분기 깜짝 영업이익 기대  
▲ 황창규 KT 회장.
HMC투자증권은 KT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6048억 원, 영업이익 345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예상치는 매출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 적자를 냈는데 이번 2분기 흑자로 전환하게 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2분기 경영실적을 낼 것”이라며 “음성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출시로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해 LTE경쟁력이 높아진 덕을 볼 것”이라고 진단했다.

KT는 5월8일 이통3사 가운데 가장 먼저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했다. 특히 월 기본료 5만9천 원대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를 사실상 무료로 쓸 수 있다는 점과 경쟁업체인 SK텔레콤, LG유플러스보다 가격이 약 1천 원 저렴해 출시 초반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

이통3사가 고객 1명으로부터 거둬들일 수 있는 월 기대수익(ARPU)은 평균 4만 원에 채 미치지 못 한다. 따라서 5만9천 원대 요금제 가입자가 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월 기대수익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HMC투자증권은 ‘단통법 효과’로 불리는 마케팅비용 감소효과도 KT의 올해 2분기 실적에 보탬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단통법이 지난해 10월 시행된 뒤 휴대폰 판매보조금을 과다지출하는 관행이 어느 정도 사라져 KT가 판매 대리점에 지급하던 보조금 비용이 줄었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KT는 유무선 판매경쟁력 측면에서 아직 물음표가 붙기는 하지만 올해 들어 재무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라며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단하기로 했던 주주 배당정책을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