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지자체

인천 '붉은수돗물' 피해자 5200명, 인천시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내기로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09-30 16:29: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인천시민 5200여 명이 ‘붉은 수돗물’ 사태에 관한 보상을 받기 위해 인천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다.

인천 서구 수돗물 정상화 민·관 대책위원회 주민대책위원회는 10월 안에 법원에 붉은 수돗물 사태에 관한 손해배상소송 소장을 제출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붉은수돗물' 피해자 5200명, 인천시 상대로 손해배상소송 내기로
▲ 박남춘 인천시장이 6월1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붉은 수돗물 피해 관련 조치·경과보고 기자회견'에서 주민들에게 사과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민대책위에 따르면 8월23일부터 집단소송 참여를 접수한 결과 피해주민 5200여 명이 신청했다. 

김선자 주민대책위원장은 "신청 주민 5200명의 주소를 일일이 기입하고 소송비용 입금자와 신청자를 비교해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시간이 걸렸다"며 "10월 안에는 소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대책위는 인천시에 요구할 보상금액으로 1인당 20만 원을 책정했다.

주민대책위는 주민들의 생수·필터 구입비 영수증을 근거로 실비 보상을 하는 인천시의 보상 계획에 반발해 소송을 준비해 왔다.

인천시는 29일 붉은 수돗물 사태 관련 피해 접수를 마감했다. 일반 시민 4만1561가구가 65억6600만 원, 소상공인 902개 업체가 37억9400만 원 보상을 신청했다.

일반시민 가구당 평균 보상 신청금액은 15만7990원으로 주민대책위가 책정한 1인당 20만 원을 밑돈다.

인천시는 10월 접수 서류를 검증하고 세부 보상기준을 결정한 뒤 11월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쿠팡 고객 4500여 명 규모의 개인정보 노출 사고 발생, 관계당국에 신고
네이버 이해진, 사우디 방문해 디지털 화폐ᐧ데이터센터 협력 방안 논의
[현장] 잠실 롯데타운 '크리스마스 마켓' 가보니,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는 2019년 패스트트랙 물리력 동..
롯데 타임빌라스송도 개발 20년 지연, 민주당 정일영 "부지 환수 검토"
에임드바이오 공모가 1만1천 원, 허남구 "글로벌 경쟁력 있는 바이오텍으로"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추진"
개인정보보호위 부위원장 이정렬, "SK텔레콤 분쟁조정 수락 답변 없어 절차 따라 처리"
동성제약 이사회서 회생절차 폐지 신청 안건 의결, 공동관리인과 충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