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출하량 가파르게 늘어 내년 실적 좋아져

석현혜 기자 shh@businesspost.co.kr 2019-09-30 12:36: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전기차 배터리 매출의 증가에 힘입어 2020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자동차용 중대형 전지의 매출이 가파르게 늘면서 2020년에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SDI, 전기차배터리 출하량 가파르게 늘어 내년 실적 좋아져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정 연구원은 2020년 초 유럽 완성차업체들의 전기차 생산이 늘어 삼성SDI의 에너지솔루션부문 매출이 2019년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바이크나, 전기스쿠터 등 전기 모빌리티의 수요가 늘면서 원형전지 출하량도 증가할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에너지솔루션부문에서 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악재가 있었지만 장기적 성장 가능성은 견조할 것으로 봤다.

최근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화재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관련 사업에서 매출 발생이 늦어지면서 삼성SDI의 하반기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정 연구원은 "전 세계 전기차시장이 늘어나 삼성SDI의 중장기 먹거리인 중대형 전지사업의 가파른 실적 성장의 방향성은 변함이 없다"고 내다봤다. 

전자재료부문도 메모리반도체업황이 개선되고 전방시장이 확대되면서 올레드패널 소재의 출하량이 증가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SDI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4930억 원, 영업이익 1조3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매출 추정치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4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

인기기사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5월 연휴엔 트레킹 어떠세요, 서울 한복판부터 인제 천리길까지 명소를 가다 신재희 기자
'30조' 체코 원전 수출 절실한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리스크 잠재우기 온힘 이상호 기자
SKT KT LG유플러스 누가 먼저 하늘 길 열까, UAM 상용화 선점 3파전 나병현 기자
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경쟁 활활, HK이노엔 대웅제약 제일약품 3파전 장은파 기자
증권사 1분기 어닝시즌 돌입, 유동성 효과 따른 호실적에 투심 회복 기대 솔솔 정희경 기자
헌재 중대재해법 이례적 본안심사, 민주당 보완입법 추진 부담 커져 조장우 기자
G마켓 '5월 빅스마일데이' 혜택에 1천억 투입, "알리 테무 공세에 맞불" 남희헌 기자
이재용 독일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 방문,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 강화 남희헌 기자
[현장] 폐기물 선별 로봇 원천기술 주목, 에이트테크 박태형 "2025년 상장 목표" 김예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