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

신한카드가 '카파라치' 신고 가장 많아, 김정훈 "불법모집 막아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9-29 17:0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제도인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많이 신고된 카드회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인 ‘카파라치 운영실적’에 따르면 카파라치제도가 도입된 2012년 12월부터 7월까지 접수된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건수는 모두 1514건이었다. 이 가운데 신고내용의 진위를 조사한 뒤 포상금을 지급한 건수는 927건이고 포상금 총액은 5억4725만원이었다.
 
신한카드가 '카파라치' 신고 가장 많아, 김정훈 "불법모집 막아야"
▲ 신용카드 불법모집 신고제도인 ‘카파라치(카드+파파라치)’ 제도가 도입된 뒤 가장 많이 신고된 카드회사는 신한카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카파라치는 신용카드 불법모집 증거를 포착해 여신금융협회나 금감원, 카드회사 등에 신고하면 심사를 거쳐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카드회사별로 보면 신한카드를 신고한 건수가 2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삼성카드(225건)와 롯데카드(209건), 현대카드(189건), KB국민카드(131건) 순으로 신고된 건수가 많았다.

신한카드는 포상금 지급건수에서도 179건으로 1위에 올랐다. 그 뒤로 삼성카드(159건)와 롯데카드(149건), 현대카드(125건), 국민카드(110건) 순이었다.

신고대상 불법모집 유형은 △길거리 모집 △과다 경품 제공 △소속 회사가 아닌 다른 회사의 카드회원을 모으는 일 △모집인 등록을 하지 않은 미등록 모집 △별도의 모집인을 고용해 복수의 신용카드를 모집하는 종합카드 모집 등 5가지다.

행위별 포상금 지급건수를 보면 과다경품 제공이 534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른 회사 카드 모집(286건)과 미등록 모집(57건), 길거리 모집(50건)이 뒤를 이었다.

신고건수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카파라치 신고건수는 2015년 218건에서 2016년 193건, 2017년 213건, 2018년 118건으로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2019년은 7월까지 56건이 신고 접수됐다.

불법모집 신고건수가 감소하는 것은 제도 홍보 부족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신용카드 불법모집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불법모집 유형과 불법모집 신고를 안내하는 포스터를 추가로 제작해 주요 시설에 부착해야 한다”며 “카드업계와 여신협회가 신용카드 불법모집을 막기 위한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계획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LG화학 1분기 영업이익 2600억 내 67.1% 감소, 석유화학 적자 지속 류근영 기자
[여론조사꽃] 윤석열 지지율 23.8%로 하락, 영수회담 의제 1순위는 ‘채 상병 사건’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