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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관광객 유치에 직접 나서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07-06 19: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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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규모 행사를 연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여파로 급감한 중국인 관광객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기 위한 것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관광객 유치에 직접 나서  
▲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
두 항공사는 메르스가 종식돼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불안감을 떨쳐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성수기인 3분기에 접어들자 직접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관광업계 인사를 대거 초청하는 방한행사를 각각 개최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행사를 통해 중국 관광업계에 한국여행이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중국 취항도시의 여행사 대표와 언론인 등 300명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중국 12개 도시에서 초청된 200여 명은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삼청동과 경복궁, 명동 등 주요 관광지와 면세점을 둘러본다. 이 행사는 대한항공과 호텔신라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인천공항공사, 서울시 등이 참여한다.

또 6개 도시에서 초청된 100명은 8일부터 21일 사이 자유일정으로 서울과 제주를 관광한다. 대한항공은 이들에게 항공권만 증정했다.

지창훈 대한항공 사장은 오는 15일 중국 베이징으로 건너가 중국의 대형여행사 8곳 대표를 만나 중국인 관광객들의 한국방문을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관광업계과 손잡고 대규모 방한행사를 연다.

아시아나는 중국 전지역의 대표 여행사 사장단 150명, 언론인 40명, 파워블로거 10명 등 모두 200명을 초청했다.

이들은 15~18일 한강유람선과 제2롯데월드를 포함한 서울시내 명소를 돌아보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명동에서 걷기행사를 연다.

이 행사는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관광공사, 인천공항공사,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롯데월드어드벤처, 하나투어 등과 손잡고 준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중국 24개 도시에 32개 노선을 운항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보다 중국노선 의존도가 높아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따른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에서 나오는 매출은 아시아나항공 전체 여객매출의 20%에 이른다.

아시아나항공의 중국노선은 올해 1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메르스로 상황이 반전됐다.

특히 메르스가 잠잠해진 뒤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항공권 예약을 취소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메르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7월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에서 약 3만 명의 중국인들이 예약을 취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저비용항공사 출범도 잠시 미뤄둔 채 메르스 극복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말 서울에어 출범을 위한 사업면허와 운항증명(AOC)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려 했지만 이를 보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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