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벨기에 회사에서 대량으로 받기로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9-24 10:26: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LG화학이 벨기에 회사로부터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받는다.

LG화학은 23일 유미코아(Umicore)와 2020년부터 양극재 12만5천 톤을 확보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를 벨기에 회사에서 대량으로 받기로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양극재 12만5천 톤은 1회 충전으로 380km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기준으로 100만 대 분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양이다.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2020년부터 유미코아의 한국과 중국 양극재 생산공장에서, 2021년부터는 계약물량의 절반 이상을 폴란드에서 각각 받는다.

LG화학은 “현재 구미와 청주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증설하며 내재화 비중을 꾸준히 올리고 있다”면서도 “유럽을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외부 조달물량도 지속해서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한국, 중국, 미국, 폴란드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유럽 전기차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춰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5GWh에서 2020년까지 4배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유미코아는 한국과 중국에 양극재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폴란드에도 양극재공장을 짓고 있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공장과 현지 접근성이 좋다.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은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핵심소재인 양극재를 대규모로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핵심소재나 원재료를 적시에 확보해 배터리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선도회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