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오른쪽)과 응우엔 반 퐁 흥이엔성 성장이 20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과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협력을 다졌다.
토지주택공사는 20일 서울 강남구 서울지역본부에서 베트남 흥이엔성과 스마트시티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변창흠 토지주택공사 사장과 응우엔 반 퐁 흥이엔성 성장, 쩐 반 뀌 흥이엔성 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스마트시티 개발 관련 정책 수립과 기술개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베트남 최초 한국형 신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바라봤다.
변창흠 사장은 “스마트시티는 4차산업혁명에 따른 신산업 플랫폼으로 파급효과가 큰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과 노하우가 세계로 발돋움하고 베트남 경제성장이 지속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흥이엔성은 수도 하노이 남동쪽에 접해있는 도시로 면적은 930㎢, 인구는 118만 명이다. 베트남 북부 박닌, 하노이, 하이퐁으로 이어지는 핵심 삼각 경제벨트에 속해 외국인 투자가 늘어나고 경제성장률도 높은 핵심 성장거점이다.
토지주택공사는 흥이엔성에 1.4㎢ 규모의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월 예비 시행약정서를 체결해 2020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추정사업비는 720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