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중구 제일평화시장 화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
박원순 서울시장이 동대문 제일평화시장 화재에 따라 서울시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동 제일평화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소방재난본부의 보고를 받았다.
박 시장은 “화재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3층뿐 아니라 다른 점포들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종합적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며 “서울시 차원에서 특별재정 지원을 통해 상권이 회복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예비비 투입을 검토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도 협력해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태풍이 본격화하기 전에 완전히 불을 꺼야한다며 진화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새벽 0시39분경 제일평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1시간 만에 잡혔으나 시장 안에 원단과 의류가 많아 화재 발생 15시간이 지나도록 연기가 계속 솟아나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81대와 소방관 291명을 투입해 잔불을 정리하고 있으며 오후 5시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제일평화시장 인근 도로들의 교통통제도 이어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