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월30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정상은 9월23일 미국 뉴욕에서 아홉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공고화 방안을 논의한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제74차 국제연합(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미국 뉴욕에 도착한 뒤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 사이 정상회담은 이번이 아홉 번째가 된다.
최 비서관은 “한국과 미국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과 역내 현안을 놓고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날 한미 정상회담 외에도 안토니오 구테흐스 국제연합 사무총장을 비롯해 폴란드, 덴마크 등 국가정상과도 만난다.
기후행동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한국이 2020년에 주최하는 ‘제2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한다.
24일에는 국제연합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 성과를 설명할 것”이라며 “우리의 노력을 재차 밝힘으로써 국제사회의 지속적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호주와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접견,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 고위급 행사 등 일정에 참석한 뒤 귀국한다.
최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이번 국제연합 총회 참석이 한반도의 평화 구축 및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및 지속가능개발 등 국제사회의 보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