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KDB산업은행은 18일 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 전략지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벤처투자 플랫폼인 ‘KDB넥스트라운드’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는 국제적 기업설명회로 아세안지역에서 처음 개최됐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산업 및 금융 관련 핵심 관계자들과 벤처 생태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인구 6억5천만 명의 아세안시장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과 인도네시아 유망 벤처기업들이 벤처캐피탈(VC)과 액셀러레이터 등 100여 명의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KDB넥스트라운드의 글로벌 스페셜라운드는 지난해 5월 중국 선전, 올해 6월 중국 상하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렸다.
KDB산업은행은 금융 분야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엔진을 개발한 ‘에이젠글로벌’과 '아기상어' 콘텐츠를 기반으로 교육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는 ‘스마트스터디’ 등 국내 스타트업들이 현지 투자자들과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KDB넥스트라운드는 KDB산업은행이 2016년 8월에 만든 벤처투자 플랫폼이다.
자카르타 스페셜라운드를 포함해 모두 290라운드를 개최해 1055개 벤처기업이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열었고 180개 기업이 1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KDB산업은행은 국내 유니콘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의 유니콘기업인 ‘고젝’, ‘토코피디아’ 등도 방문했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제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시장과 연결을 통해 국내 벤처 생태계가 높이 도약할 수 있도록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제2의 벤처붐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