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건설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 분양 서둘러, 동부건설이 예정물량 가장 많아

홍지수 기자 hjs@businesspost.co.kr 2019-09-19 11:5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건설사들이 2019년 남은 기간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 일반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동부건설이 주요 분양 예정단지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도시정비사업 분양 서둘러, 동부건설이 예정물량 가장 많아
▲ 동부건설의 역촌1구역센트레빌 조감도.<동부건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2019년 남은 기간 서울에서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을 통해 일반분양되는 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5287세대로 집계됐다. 

2018년 같은 기간의 실제 도시정비사업 일반분양물량 1028세대와 비교해 5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민간택지 아파트 분양가 상한제가 언제 시행될지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건설사들이 제도 시행 전 분양을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동부건설은 12월 은평구 역촌1구역에 센트레빌 450세대를 일반분양해 주요 분양 예정단지 가운데 물량이 가장 많았다. 

현대건설이 11월 서대문구 홍은2구역에서 힐스테이트 390세대, 포스코건설이 11월 영등포구 신길3구역에서 더샵 368세대, 대림산업이 10월 서대문구 홍은1구역에서 e편한세상 355세대 일반분양을 각각 준비하면서 동부건설의 뒤를 이었다. 

계룡건설산업은 9월 성북구 보문2구역에서 보문리슈빌하우트 221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강동구 성내동에서 힐스테이트천호역 160세대를 일반분양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9월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센트럴아이파크 138세대, 대우건설은 12월 강남구 대치1지구에서 푸르지오 120세대, 삼성물산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래미안라클래시 112세대를 각각 일반분양할 계획을 세웠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서울은 도시정비사업 비중이 높아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주택 공급이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며 “소비자들도 2020년 이후 주택 공급 감소를 우려해 청약을 서두르고 있어 청약시장 열기는 당분간 뜨거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포스코그룹 투자 속도 조절,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그룹 일감 기대 낮아져 '부담' 장상유 기자
삼성증권 유튜브 구독자 200만 명 눈앞, 박종문 리테일에서 ‘초격차’ 잰걸음 김태영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연휴 많은 5월 여행 떠난다면, 손보사 여행자보험 풍성해진 혜택 따져라 조혜경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