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기자 khyuntae@businesspost.co.kr2019-09-19 09:41:52
확대축소
공유하기
엔씨소프트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으로 '출시의 저주'를 극복하고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6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8일 엔씨소프트 주가는 52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출시의 저주는 대형 신작 출시 전까지 기대감 때문에 상승하던 게임회사의 주가가 출시 이후 흥행 여부와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말한다. 엔씨소프트 역시 2017년 리니지M을 내놓으면서 출시의 저주를 경험한 적이 있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을 출시한 뒤에도 출시의 저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2017년과 올해를 비교하면 그런 우려는 지나치다”며 “출시의 저주는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가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작 게임이 높은 주가만큼 흥행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리니지2M은 출시 이후 흥행 기대감이 매우 높은 데다가 엔씨소프트 주가 또한 연초와 비교해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
정 연구원은 “리니지2M은 사전예약 시작 5일 만에 300만 명을 넘어서면서 흥행과 관련된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 역시 대형 신작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40억 원, 영업이익 11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변화가 없으며 영업이익은 14.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