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9-09-17 18:16:56
확대축소
공유하기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이 두 기관의 노동조합 위원장들과 함께 철도시설물 개편을 위해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
철도시설공단과 코레일 노사는 17일 충청북도 영동군 경부선의 황간역 황간시설관리반을 찾아 철도시설물 개편을 추진하기 위한 합동 현장 점검회의를 진행했다.
▲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오른쪽부터 두번째)과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네번째)이 17일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의 황간역 황간시설관리반에서 철도시설물 개편이 필요한 현장을 점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은 오른쪽부터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 현장 직원, 문웅현 철도시설공단 노조위원장. <한국철도시설공단>
이날 현장점검에는 김 이사장과 손 사장 외에 문웅현 철도시설공단 노조위원장과 조상수 전국철도노조 위원장이 함께 참석했다.
철도시설공단·코레일 기관장과 두 회사의 노조 위원장이 현장점검에 같이 참여한 것은 양쪽 모두 기관의 창립 이후 처음이다.
김 이사장과 손 사장 등은 철도시설물을 개편해야 하는 현장을 찾아 시설물을 살폈다. 현장에서 유지보수 업무를 맡은 직원들의 사무공간과 편의시설 등을 직접 둘러보면서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개편방안을 논의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앞으로도 국민이 철도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이면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고객이 몸으로 느끼는 철도서비스 품질과 안전을 확보하려면 현장직원의 노동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노동여건이 더욱 좋아지도록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실행력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