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8K TV 화질은 화질선명도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 고려해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09-17 15:5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 "8K TV 화질은 화질선명도만 아니라 다양한 요소 고려해야"
▲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가 17일 서울 서초구 삼성 서울R&D캠퍼스 8K QLED TV 화질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8K TV 화질과 관련해 화질 선명도(CM)가 아닌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17일 삼성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8K 화질 관련 설명회에서 “8K 화질은 선명도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밝기와 컬러볼륨 등 다른 광학적 요소와 화질처리 기술 등 시스템적 요소를 고려해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설명회를 연 것은 LG전자가 삼성전자의 8K QLED TV를 놓고 8K 기준에 못미친다며 공세를 이어가는 데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용 상무는 최근 논란이 된 CM(Contrast Modulation)이 아날로그 흑백 모니터를 사용하던 1927년 발표된 개념으로 초고해상도 컬러 디스플레이를 평가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도 2016년 5월 CM의 불완전성을 들어 새로운 평가 방법이 필요하다고 발표했다며 이후 유력 평가단체나 전문지에서 화질을 평가하는 요소로 CM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8K 콘텐츠를 제대로 구현해야 진정한 8K TV라는 점을 강조하며 소비자들이 8K 이미지, 동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회에서 자사 8K QLED TV가 경쟁회사보다 우수한 화질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겠다며 시연도 했다.

삼성전자는 신문 지면을 촬영한 8K 이미지영상을 TV에 띄운 결과를 비교해 보였다. 삼성전자의 8K TV에서는 삼성전자 주가를 표기한 숫자가 선명하게 드러난 반면 경쟁회사 8K TV에서는 숫자가 뭉개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표준코덱(HEVC)으로 압축한 8K 동영상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8K TV는 저장된 동영상과 스트리밍 동영상 모두 원활하게 재생이 됐으나 경쟁회사의 8K TV는 동영상 재생이 되지 않거나 화면이 깨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용 상무는 “현재 8K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단계에서 CM과 같은 소모적 논쟁보다 8K협회에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해 미래시장을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