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빈 Sh수협은행장이 16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 Sh수협은행> |
Sh수협은행이 미얀마 진출로 해외사업의 첫 결실을 맺었다.
Sh수협은행은 16일 미얀마 수도 네피도에서 소액대출(MFI)법인인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 설립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Sh수협은행은 7월31일 미얀마 정부로부터 수협 마이크로 파이낸스 미얀마의 설립과 영업에 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 삔마나 본점을 중심으로 레위와 딱꼰 두 곳에 영업점을 개설해 소액대출 영업을 준비해왔다.
이날 설립 기념행사에는
이동빈 Sh수협은행장,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우 마웅마웅 윈 미얀마 기획재정부 부장관 등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행장은 기념사에서 “우리가 판매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진심을 담아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는 영업을 펼쳐 달라”며 “이를 위해서는 미얀마 법규와 문화를 준수하고 각종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고객 밀착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얀마는 15세 이상 인구의 은행계좌 보유율이 22% 수준에 그칠 정도로 금융산업이 낙후돼 있고 돈이 필요한 서민들은 금리가 월 10~15% 수준인 사금융시장을 이용하고 있어 소액대출이 일종의 서민금융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Sh수협은행은 설명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미얀마는 해안선이 2천km에 이르는 만큼 미얀마 법인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 이후 수협중앙회와 손잡고 해안지역으로 영업력을 확대해 선진 수산기술을 전파하고 선박대출 등 해양수산금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으로 글로벌 거점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