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파악됐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CJ제일제당 목표주가를 39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CJ제일제당 주가는 23만4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가공식품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쉽다”며 “외형은 7% 확대하지만 원가율과 판매관리비율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미국 슈완스도 일회성비용으로 영업이익률이 3%에 그치고 사료부문은 베트남의 돼지열병(ASF) 효과로 매출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 수익성을 높이려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 종류를 줄일 계획을 세웠다”며 “하반기 정비작업이 끝나면 2020년 한국 가공식품부문 영업이익률은 1%포인트 넘게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트남 돼지열병이 지나가면 돈가가 빠르게 오르면서 사료부문도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CJ제일제당은 3분기에 매출 5조8228억 원, 영업이익 25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7% 늘지만 영업이익은 3.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