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개별 대통령기록관 설립 추진과 관련한 뉴스를 보고 당혹스럽다고 하면서 불같이 화를 냈다”며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고 전했다.
| ▲ 문재인 대통령. |
문 대통령의 발언은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10일 172억 원을 들여 문 대통령의 개별기록관을 2022년 5월까지 짓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개별기록관은 국가기록원의 필요에 따라 추진하는 것으로 국가기록원이 판단할 사항”이라면서도 “개별기록관 건립을 지시하지도 않았으며 그 배경은 이해하나 왜 우리 정부에서 시작하는지 모르겠고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개별기록관 건립이 백지화 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 고 대변인은 “국가기록원의 판단에 따라 추진된 것이니 앞으로 어떻게 될 지도 국가기록원에서 결정하지 않겠나”라고 대답했다.
다만 문 대통령이 단호하게 개별기록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개별기록관 건립 백지화를 지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 대변인은 “마치 문 대통령의 지시로 혹은 필요에 따라 개별기록관을 만드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고 야당도 그런 주장을 하고 있다“며 ”중요한 것은 문 대통령이 원해서 건립하라고 한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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