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2기 경제사회노동위 구성과 관련해 추석 이후 마무리될 것으로 내다봤다.
문 위원장은 5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 위촉권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섣불리 2기 경제사회노동위 출범과 관련해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추석이 지나면 마무리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기 경제사회노동위에서는 양극화 해소와 사회안전망 확대 등 장기 의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봤으면 좋겠다”며 “1기 경제사회노동위 운영을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연임 제안을 수용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위원장을 비롯한 위촉직 위원 9명은 계층별 위원 3명의 해촉을 포함해 경제사회노동위 전면개편을 건의하며 사표를 제출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문 위원장을 제외한 11명의 해촉을 수용하고 문 위원장의 사의를 반려하며 연임을 제안했다.
1기 경제사회노동위에서는 계층별 위원에 속하는 청년·여성·비정규직 근로자위원이 2월 노사의 탄력근로제 개편합의에 반발하며 본위원회에 불참했다.
이들의 집단행동으로 본위원회는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3월초부터 열리지 못했고 1기 경제사회노동위는 주요 의사결정을 할 수 없었다.
문 위원장은 “2기 경제사회노동위에서는 계층별 위원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