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타트업 인재 1만 명을 육성하고 서울에 외국인 창업가들을 유치한다.
박원순 시장은 5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스타트업 서울 2019’ 개막식에 참석해 “중앙정부와 함께 11월 이곳에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열어 4차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인재 2천 명을 배출할 것”이라며 “서울의 창업지원 시설에서도 인재 8천 명을 추가로 양성해 실업문제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기술창업 공간을 2022년까지 2배로 확충할 것”이라며 “6개 산업 클러스터에서 창업기업과 창업가가 함께 활동하는 거버넌스가 작동하게 된다”고 말했다.
서울에 외국인 창업가를 유치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박 시장은 “서울은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시티’를 지향하며 세계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며 “법무부와 함께 창업비자 패스트트랙을 도입했고 외국인 창업가에게 주거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에서 창업하려는 사람은 누구든 ‘서울시 창업멤버십’에 가입해 전문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서울은 세계사회에 도움이 되는 어떤 기술도 수용할 준비가 됐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서울 2019는 세계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판로 개척·투자 유치·기술 제휴 등을 모색하고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행사다. 20개 국가의 창업자와 투자자 3천여 명, 스타트업 200여 개가 참석한다.
4일 시작돼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등에서 진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