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판매 100만대 넘어서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6-29 18:23: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의 자체 운영체제(OS)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 Z1의 판매가 100만 대를 넘어섰다.

29일 삼성전자 인도법인에 따르면 타이젠폰 Z1이 지난 24일 기준으로 인도,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3개국에서 판매량 100만 대를 넘었다.

  삼성전자 타이젠 스마트폰 판매 100만대 넘어서  
▲ 삼성전자의 첫 타이젠폰 Z1.
삼성전자는 Z1이 올해 1월 처음으로 출시됐는데 5개월여 만에 이런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Z1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인도 100달러(11만 원) 미만 스마트폰시장에서 단일모델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아심 와르시 삼성전자 인도법인 무선영업 총괄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지배적인 환경에서 타이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100만 대가 판매된 것은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올해 인도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2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100만 대 판매가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구글과 현지 스마트폰회사인 마이크로맥스 등이 인도의 100달러 미만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스마트폰 ‘안드로이드 원’이 8개월 동안 80만 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의미있는 성과라는 시각도 있다.

삼성전자는 Z1의 후속모델을 올해 안에 출시하고 앱 개발을 지원하는 등 타이젠의 생태계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으려고 한다.

삼성전자는 Z1의 인기에 힘입어 오는 7월 골드 색상의 Z1을 출시하기로 했다.

Z1 골드는 기존의 Z1과 같은 사양에 색상만 바꾼 모델이다. Z1 골드에 Z1 사용자들이 주로 내려받은 인기 앱을 더 많이 기본으로 설치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타이젠을 탑재한 두 번째 스마트폰을 내놓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후속 타이젠 스마트폰은 Z1보다 다소 비싼 14만∼26만 원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언급해 Z1보다 높은 사양을 갖출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7월30일과 31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타이젠 개발자회의를 개최한다. 타이젠 개발자회의에 인도를 비롯한 세계 800∼1천 명의 앱 개발자들이 모인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타이젠 사용자환경(UX)과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을 공개하는 등 최적화한 앱 개발을 유도하려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인기기사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사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대기 줄고 가격 내리고' 전기차 살 기회, 충전효율 '톱10' 실구매값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