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락했다. 외국인투자자 매도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18%) 내린 1965.6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0포인트(0.18%) 내린 1965.6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 증시 휴장과 국내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가 이틀 연속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나며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2015=100)로 1년 전(104.85)보다 0.04% 떨어졌다. 1965년 물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뒤 처음으로 물가지수가 내린 것이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0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2474억 원, 개인투자자는 40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26%), SK하이닉스(-0.77%), 현대차(-1.91%), 현대모비스(-1.39%)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네이버(0.33%), LG화학(0.16%), 셀트리온(2.56%), 신한금융지주(0.12%) 등의 주가는 올랐다.
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포인트(0.03%) 소폭 오른 620.02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에서 장중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들이 동반 차익매물을 실현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31억 원, 기관투자자는 5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1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3%), CJENM(-0.38%), 메디톡스(-2.21%), SK머티리얼즈(-1.71%), 휴젤(-1.18%), 에이치엘비(-2.31%) 등의 주가는 내렸다.
반면 헬릭스미스(0.28%), 케이엠더블유(1.38%), 펄어비스(0.21%), 스튜디오드래곤(4.13%) 등의 주가는 올랐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0.4%) 오른 1215.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