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치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최기영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가능성 높다"

조장우 기자 jjw@businesspost.co.kr 2019-09-02 18:07: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 최기영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가능성 높다"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의 실현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최기영 후보자는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가능성이 많이 있다”며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돼 생산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재·부품·장비 분야가) 일본과 비교해서 2~3년 뒤쳐진 것으로 듣고 있다”며 “일부는 기술 격차가 작아 조금만 투자하면 상용화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수출규제와 맞물려 전문연구요원 제도의 확대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최 후보자는 “일본의 수출규제를 봐도 현재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중요한 이슈”라며 “전문연구요원제도를 확대한다면 몰라도 줄이는 것에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전문연구요원 제도는 자연계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연구기관에서 연구개발(R&D) 업무에 종사하며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로 1973년에 도입됐다. 

인공지능(AI) 분야와 관련한 인력 양성을 두고 거시적 관점에서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후보자는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인공지능과 관련된 기초연구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후보자는 “수학과 뇌과학이 없으면 인공지능 분야에서 획기적 성과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사회에서는 인공지능이 중요한데 우리의 미래는 밝지 않다”며 “중국이나 미국처럼 앞서가는 국가를 보면서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SW) 교육과 연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탈원전정책과 관련해 원자력발전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에너지전환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 후보자는 “원전 기술은 중요하고 기술개발과 연구는 꾸준히 이어져야 하지만 한번 사고가 나면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 에너지 전환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

인기기사

마이크론 AI 메모리반도체 우위 자신, 128GB DDR5 서버용 D램 최초로 공급 김용원 기자
[조원씨앤아이]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이재명 39.3% 한동훈 21.9% 조장우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에코프로비엠, 미국 CAMX파워 음극재 기술 라이선스 획득 김호현 기자
한화오션 오스탈 인수 문제없다, 호주 국방부 장관 "오스탈은 민간기업" 김호현 기자
[미디어리서치] 윤석열 지지율 30.1%, 대선주자 진보-이재명 보수-한동훈 가장 지지 김대철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아시아나항공 화물기 사업 인수전 완주할까 신재희 기자
태영건설 워크아웃 9부 능선 넘어, 윤세영 마곡·구미 사업장 실타래 풀기 전력 류수재 기자
전국지표조사 윤석열 지지율 27%, 국정 방향 ‘잘못됐다’ 60% 김대철 기자
한미약품 1분기 실적 순항 반가워, '쩐의 압박' 임종윤 어깨 한결 가벼워졌다 장은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