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그룹의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관용 공기호흡기(SCA 10)'가 조달청 우수 조달물품으로 지정됐다고 30일 밝혔다.
▲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이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정무경 조달청장(왼쪽에서 두번째)가 30일 열린 우수조달물품 지정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있다.
우수 조달물품 지정제도는 기술·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지정해 국가계약법령에 따른 수의계약을 통해 수요 기관에 우선 공급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때도 조달청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SCA 10은 전자식 압력게이지와 전방표시장치를 통해 공기 잔량과 주변온도 등 다양한 정보를 소방관에게 직접 전달해준다. 또 통신모듈을 안면 마스크에 내장해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 및 원거리 통신을 가능하도록 했다.
공기 잔량이 25% 이하가 되면 소방관에게 점멸등과 경고음, 진동 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알려준다. 소방관이 시각과 청각, 촉각 등을 통해 위험상황을 알게 돼 구조 과정에서 위험한 상황을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SCA 10은 한컴라이프케어가 축적해온 안전장비 노하우와 한글과컴퓨터 그룹의 정보기술(ICT)을 결합한 첨단소방안전장비"라며 "앞으로도 재난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군, 산업 분야 등에 필요한 개인안전장비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2017년 한글과컴퓨터 그룹에 편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